올 주택 인허가 41.6만건…전년比 8.8%↑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7월까지 누적된 주택 인허가 물량은 여전히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6만138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5.9%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누계 기준으로는 8.8% 증가한 41만6696가구이며, 최근 3년 평균보다도 12.5% 급증한 수치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221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7.9% 감소했고 지방은 2만9176가구로 23.6% 줄었다. 지난달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3만722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 관계자는 "올 7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처음으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면서 "수도권의 지난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주택 착공 실적은 지난해보다 1.7% 줄어든 5만3657호이며, 누계기준으로는 2.8% 증가한 35만3150가구다. 이 가운데 아파트가 3만591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이 기간 공동주택 분양실적도 전국 3만580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수도권은 14% 증가한 반면, 지방은 12.8% 감소했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나 줄었다.지난달 주택 준공 실적은 3만976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했다. 다만 누계기준으로는 19.5% 증가한 28만2439가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지적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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