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방안 포럼 열려

이낙연 전남지사가 대한민국 미래동력 자동차 튜닝산업발전방안 포럼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고성능 R&D 시설 구축·튜닝 인증제 정착 등 다양한 정책 대안 제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3일 영암 소재 전남 자동차프리미엄연구센터에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박준영·이용주 국회의원, 중앙부처 관계자,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미래동력,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방안’포럼이 개최됐다.이번 포럼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각 지자체가 강점을 갖고 있거나 주력산업으로 추진하는 분야를 선정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서울, 전북, 인천에 이어 4번째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미래동력 자동차 튜닝산업발전방안 포럼이 23일 영암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이낙연 전남지사와 박준영·이용주 국회의원이 고성능 연료저감형 런플랫 타이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이낙연 전남지사는 인사말에서 “자동차 튜닝산업은 조선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 서남권 경제에 활력이 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돼줄 것”이라며 “자동차 튜닝밸리 조성사업이 성공하도록 이번 포럼을 통해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럼 발제자로 나선 한범석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은 “독일, 영국 등 선진사례에서 보듯 우리나라도 영암 F1경주장 주변에 고성능 연구개발(R&D) 시설을 구축하고, 경주장과의 연계 시험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하성용 신한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튜닝이 불법이고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므로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제도를 정착시켜나가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튜닝 전문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진 종합 패널 토론에서 김도훈 산업연구원 고문을 좌장으로 홍승준 창원 문성대학교 교수, 이동원 아주자동차대학교 교수,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TUV SUD Korea) 본부장, 임준병 준비엘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가해 전남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들을 제시했다.전라남도와 전경련은 앞으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튜닝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R&D 구축, 관련 기업 유치, 인프라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건전한 튜닝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전라남도는 2022년까지 5천 700억 원을 들여 자동차 튜닝 관련 연구·개발, 성능시험과 평가, 품질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해 신규 일자리 1만 7천 500명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 1등급 경주장인 영암 F1경주장 주변에 ‘자동차 튜닝밸리’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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