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동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하는 사직동과 월산동, 월산4동, 효덕동 등 4개동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복지상담 전용 핸드폰’을 제공,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8254(빨리오소)’번을 누르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또 각 동별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의 번호 식별을 위해 핸드폰 11자리(010-OOOO-8254) 가운데 중간번호 4자리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동별 식별이 가능토록 했다. ‘복지상담 전용 핸드폰’ 제도 도입에 따라 사직동과 월산동, 월산4동, 효덕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동주민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저소득층 및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의 ‘복지상담 전용 핸드폰’ 번호가 담긴 스티커 부착과 함께 취약계층 가정 구성원의 핸드폰에 단축번호를 입력하는 등 제도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그동안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함으로써 전화번호가 노출돼 업무시간 외 에도 밤늦은 시간 및 휴일에도 욕설 등 악성민원에 시달려 왔으며 이로 인해 업무 비효율성과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언론의 문제 제기도 잇따른 바 있다. 남구 관계자는 “공용 휴대폰 지급으로 복지담당 공무원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주민에게는 직접 연락이 가능한 소통 수단이 생겨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한해 4개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 다른 동주민센터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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