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원봉사 릴레이, 주민들 적극적 참여로 7개월만에 142개 단체 1474명 참여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귀주대첩 강감찬 장군의 아명을 딴 관악구 은천동에 은천의 후예가 떴다. 최근 은천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로 이루어진 ‘황금돼지’ 모임에서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불법주차로 인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학교 앞 통학로를 행진하며 인상적인 플레시몹을 펼쳤다.튼튼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튼튼사랑봉사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복지관 어르신께 물리치료와 건강검진 봉사활동을 진행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날개를 단 푸른 깃발은 오늘도 관악의 하늘을 힘차게 가로지른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의 자원봉사 릴레이 게임 ‘날개를 단 자원봉사, 날자!’ 가 계절을 거듭할수록 활기를 띄고 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최근 영어선생님이 꿈인 남강고등학교 청소년들이 뜻을 모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 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며 함께 공부하고 어울리며 친근한 멘토를 자처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자원봉사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삼성동 주민들로 이루어진 모임 ‘진심’에서는 마을 경로당 대청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독서리더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이제 막 수료한 팀에서는 동명아동센터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독서놀이 활동을 펼쳤다.다문화가족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 ‘아시안 허브’에서는 한국어 교육 봉사, 초등학생 세계시민교육 봉사, 다문화 문예지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릴레이로 펼쳐서 의미를 더했다.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을 선포한 구는 5명 당 1명이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자원봉사도시다. 구민들의 높은 자원봉사 참여 열기는 ‘2015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에서도 공적 나눔 부문에 선정됐다.구는 올 초 3인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가 각 단체의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전개 후 다른 단체에 깃발을 전달하는 특별한 ‘릴레이 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신년인사회에서 출정식을 가진 10개의 자원봉사 깃발은 지금까지 142개 단체, 총 1474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했다.지역 곳곳을 누빈 자원봉사 깃발은 오는 11월, 총 200개 단체를 거쳐 관악구청으로 최종 돌아온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2016 자원봉사의 날’을 장식할 예정이다.구는 자원봉사단체 인큐베이팅 ‘새롭게 시작하는 봉사 ‘새시봉’ ’ 이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날개를 단 자원봉사, 날자!’를 통해 자원봉사를 처음 접했거나 좀 더 전문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기 바라는 단체들이 대상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자원봉사 기본교육부터 시작하여 자원봉사 간접경험, 현장탐방, 프로그램 기획과 실습까지 배울 수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적극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는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해 365일 사람 온기 도는 행복한 자원봉사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관악구의 아주 특별한 릴레이에 동참하기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관악구자원봉사센터(☎879-5234)로 신청하면 된다.관악구자원봉사센터 블로그(//blog.naver.com/gwanak_gvc)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gvcgvc1365) 을 방문하면 릴레이에 참여한 단체와 다양한 봉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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