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잘하면 갓연경, 못하면 한순간에…' 김연경 짓누른 부담감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한국 여자 배구가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인터뷰가 화제다. 김연경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여자 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패배한 뒤 담담한 얼굴로 인터뷰에 나섰다.김연경은 "많이 아쉽지만 경기는 끝났고 최선을 다했다. 홀가분하다고 해야 할지, 후회스럽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표팀의 간판스타로 받았던 관심에 대해 "긴 여정 동안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1경기를 못 하면 한순간에 떨어지는 선수가 되고 잘하면 갓연경, 신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면서 "매 경기 많은 이야기가 나와서 힘들었다"며 그간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끝으로 김연경은 "속상하고 슬프다. 기대하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죄송하다. 다음을 기약해보겠다"며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6일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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