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모든 사실 알아챈 이필모…시청자들 '현기 살리기' 운동

이필모.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가화만사성' 이필모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현기(이필모 분)가 아내 봉해령(김소연 분)을 보내주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초 현기는 자신의 죽음을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엄마 장경옥(서이숙 분)이 하얀색 수의를 만드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해령과 잘 지내기 위해 장난도 치고 데이트도 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려고 애썼다. 하지만 해령이 위급 상황 시 대처법에 관해 꼼꼼하게 준비해 놓은 것을 본 현기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병원을 찾아가 의사와 상담한다. 결국 종양이 이미 건드릴 수 없는 부위까지 퍼졌단 사실을 알게 된다.충격을 받은 현기를 길거리를 배회한다. 속상한 마음을 숨긴 채 해령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마음속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쉼 없이 되새겼다. 집으로 돌아온 현기는 해령에게 해주고 싶었던 '매일 웃어주기', '머리 말려주기', '사랑한다고 말하기' 등이 가득 적힌 노트를 꺼내 한 가지를 더 적어 넣는다. 바로 '아내 보내주기'였다. 현기는 '아직 다 못 지켰는데 마지막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다짐해 보는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이필모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며 '현기 살리기'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현기 죽이지 마라" "이필모 연기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 "작가님 현기 살려 주세요" 등 유현기를 응원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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