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클래식 첫날 9개 홀서 공동 37위 순항, 루프 2타 차 선두, 존슨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강성훈(29ㆍ사진)이 '플레이오프(PO) 티켓'을 향해 출항했다.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TPC(파71ㆍ72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80만 달러) 첫날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공동 37위(2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앤드류 루프가 2타 차 선두(8언더파)인 가운데 잭 존슨과 라이언 무어,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 등이 공동 2위(6언더파)에서 추격하고 있다.현재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서 PO 1차전 더바클레이스 진출 마지노선인 125위를 노리고 있는 시점이다. 첫 홀인 10번홀(파5)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인 15번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에 이어 17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을 마친 뒤 일몰에 걸려 경기를 중단했다.2011년과 2012년 PGA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웹닷컴투어로 내려갔다가 지난 연말 3년 만에 재입성한 선수다. 연초 노던트러스트오픈과 혼다클래식에서 연거푸 '톱 10'에 진입해 신바람을 냈지만 최근 부진으로 고민이 커지고 있다. PO 진출이 내년 시즌 PGA투어 카드 확보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사력을 다하고 있다.'디어런의 사나이' 잭 존슨(미국)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10번홀에서 시작해 14~15, 17~18번홀에서 두 차례나 연속버디를 사냥한 뒤 2,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2009년 준우승에 이어 2012년 우승, 2013년과 2104년에 다시 두 차례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디어런TPC에 유독 강한 선수다. "이곳에만 오면 왜 잘하는 지 모르겠다"며 "그린과의 궁합이 맞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한국은 김민휘(24)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37위에 합류했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가다 후반 1~2번홀의 연속버디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동환(29ㆍCJ대한통운)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의 어수선한 스코어를 적어내 공동 61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막판 16~18번홀 3연속버디로 기어코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는 게 고무적이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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