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둥지로 날아든 국공립어린이집 1700명 플래시 몹 화제

성남FC 국공립어린이집 1700명 [사진=성남 구단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난 10일 저녁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4라운드 성남과 전남의 경기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 그라운드에 미니 까치 600명이 등장했다. 경기도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다니는 원아들이 광복 71주년을 맞아 대형 플래시 몹을 펼치기 위해서다.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K리그 성남의 홈경기가 열리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만 5세 반 원생 600여 명과 교직원 등 총 7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태극기 플래시 몹을 기획했다.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이번 플래시 몹은 성남과 전남과의 경기 하프타임을 이용해 약 10분 간 진행되었다. 전반이 끝나자마자 경기장 양쪽 사이드에서 태극기를 들고 일사분란하게 입장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생들은 ‘그대에게(신해철 곡)’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하며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관중들에게 전달했다. 플래시 몹에 참가한 아이들의 모습은 탄천종합운동장의 대형 전광판에 비춰졌고 탄천의 여름밤을 수놓은 600명 아이들의 힘찬 율동은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원아들의 부모 1,000여명도 관중석에 자리해 뜻 깊은 순간을 함께 했다. 안기순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회장은 “성남시의 미래이자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전하고 나라와 태극기 사랑을 되새기게 하려고 이번 플래시 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성남은 국공립어린이집 원아들의 플래시 몹에 힘입어 전남을 2:0으로 제압하고 101일 만에 감격스러운 홈 승리를 거두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2월 '성남FC 국공립어린이집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올 시즌 E석에서 적극적인 응원을 펼치며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왔다. 6월에는 축구를 통한 교육 강화 및 관람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까오야 놀자’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상호 협력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2월 '성남FC 국공립어린이집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올 시즌 E석에서 적극적인 응원을 펼치며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왔다. 6월에는 축구를 통한 교육 강화 및 관람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까오야 놀자’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상호 협력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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