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5종 교통안전시설물, 도로·차로 폭 (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교통 관련 신기술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도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간선도로 1018㎞ 구간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 대상이다.시는 교통안전시설물 관리 시스템(T-GIS)의 정확도를 높여 내년부터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T-GIS는 교통안전시설물의 위치나 속성 데이터베이스(DB)를 지리정보 기반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도로와 차로 폭, 중앙버스정류소 승차대 수, 정류소 유형 정보 등을 토대로 한다. 현재 도로 공사와 같은 여건 변화로 인해 교통안전시설물의 위치나 속성이 달라져 시민 통행에 불편을 겪거나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조사 대상은 5종의 교통안전시설물 (신호등, 신호제어기. 횡단보도, 교통안전표지, 신호기 또는 표지판 지주)과 차로·도로 폭, 중앙버스전용차로 12개 노선 버스정류소이다. 이번 조사를 위해 차량에 탑재해 주행하면서 주변 지형·지물을 측량할 수 있는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Mobile Mapping System) 장비를 이용한다. 시는 아울러 MMS 장비를 이용해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점 교통안전표지에 대한 주·야간 시인성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선다.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서울시민 통행에 가장 기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이번 전수조사 실시를 통해 보다 안전한 서울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조사 범위 확대, 조사 실시 주기 단축 등도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