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김우빈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 포스터[사진=KBS]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 중인 수지와 김우빈의 중국 팬미팅이 돌연 연기된 가운데, 이를 두고 한반도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는 4일 “김우빈과 수지가 참석하는 팬미팅이 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3일 행사 주체인 유쿠로부터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유쿠는 이에 대해 “불가항력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팬미팅에 대해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준비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면서도 “정확한 연기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확인이 쉽지 않다”고 했다. 그간 중국에서 돌연 행사 연기 및 취소가 종종 발생했지만, 이번 ‘함부로 애틋하게’의 경우에는 최근 정치적 정황상 사드 배치 보복과 관련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작사 측은 그러나 “국제적인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주변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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