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초소형 위성을 실은 전용로켓 1호기를 오는 12월 발사할 예정이라고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수십센치 크기의 초소형 위성을 운반하는 전용로켓을 쏘아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일반 위성을 쏘아올리면서 초소형 위성까지 함께 실어보냈으나, 토지관리·통신 등 초소형 위성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용로켓이 필요해진 것으로 보인다. 전용로켓은 우주관측실험에 사용했던 기존의 소형로켓을 활용할 예정이다. 일본기업 IHI의 자회사인 'IHI 에어로스페이스'에서 만든 것으로, 직경 50㎝에 높이는 약 10미터에 달한다. 가고시마(鹿兒島)현 소재의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 발사대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비용은 수억엔 정도로, 주력로켓을 쏘아올리는 비용의 10분의 1 정도다. JAXA는 실속성을 무기로 향후 세계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우주개발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는 일본정부의 방침과도 일치한다. 정부는 준비기간이 짧고 원하는 타이밍에 발사할 수 있는 새로운 로켓을 마련하고 기존의 대형·소형 로켓과 함께 국내외 로켓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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