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대선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후보수락 연설에 곧바로 응수했다. 힐러리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8일(현지시간)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경쟁자인 트럼프 후보를 맹비난했다. 트럼프는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맞대응했다.트럼프는 어느 누구든 힐러리보다는 좋은 판단을 할 것이라며 힐러리가 가는 곳에는 부패와 파괴가 뒤따를 것이라고 비난했다. 힐러리가 제시한 비전은 국경없는 세계를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세계에서 노동자들은 힘과 일자리는 물론 안전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힐러리가 결코 월가를 개혁하지 못 한다며 힐러리가 월가에 귀속돼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힐러리가 극단주의 이슬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비판했다. 이는 힐러리가 미국의 난민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며 또 힐러리가 미국을 이끌기에 부적절한 인물임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선거캠프의 스티븐 밀러 고문도 성명을 내고 힐러리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이 진부하고 이전에 말했던 것을 반복했던 것에 불과했다며 힐러리는 자신의 삶을 멸시했던 미국 국민들을 깎아내리는데 시간을 소모했다고 비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