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태풍 미리내 베트남 북부지역 상륙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남중국해에서 북상 중인 3호 태풍 미리내가 28일 베트남 북부지역에 상륙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외신 등에 따르면 태풍 미리내는 중국 하이난 섬을 지나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이날 오전 베트남 북부에 상륙했다.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미리내의 영향으로 이날 베트남 북부 내륙 일부 지역에는최대 28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인해 2층 건물 담장이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3만200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또 수도 하노이에서는 500여 그루의 가로수가 강풍에 뽑히기도 했다.베트남항공은 이날 악천후로 하노이로 떠나는 20여 편의 여객기의 출발과 도착이 지연됐고, 북부 남딘 성, 타이빈 성, 닌빈 성 등에서는 정전사태도 잇따르고 있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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