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진상 보고회] 박원순 '지적 사항과 개선 대책 반드시 실천'

28일 구의역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 자리 참석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구의역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진상조사 결과 시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구의역사고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 자리에서 "이번 사고 속에 숨어 있는 우리 사회의 병폐와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했다"며 "지적 사항과 개선 대책을 시간이 들더라도, 또 돈이 들더라도 반드시 실천 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진상조사 결과 시민보고회에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김지형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의 발표와 시민 의견 등을 청취했다.박 시장은 진행된 순서가 모두 끝난 뒤 마지막 발언에서 "김 군의 죽음은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며 "다신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없도록 근본적 개선과 변화를 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에서 만큼은 특혜와 기득권을 용납할 수 없다"며 "안전도시 서울 마스터플랜을 제대로 준비하고 실천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진상조사위원회가 제언한 여러 기구 설립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기억하는 안전한 시스템을 마련해가는 과정에서 제3자 입장 가진 기구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며 모든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끝으로 박 시장은 "하청·위험 사회에서 인간 존중 사회 지렛대가 되겠다"며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모멘텀이 되겠다"고 말했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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