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 10만 돌파… '시민 발로 거듭난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회원 수가 지난 21일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따릉이 대여소를 대폭 늘리고 사고 보험을 확충하는 등 관련 정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우선 시는 따릉이 회원수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9월까지 단계적으로 대여소를 450개로 늘리고 따릉이를 5600대로 확충한다.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공공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5대 거점(여의도·상암·신촌·4대문 안·성수)에 있는 대여소를 기존 150개소에서 330개소까지 늘린다. 또 동대문, 용산, 양천, 은평 등 인접지역으로 120개의 대여소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시는 신규 추가 지역에 40.2㎞(▲용산구 6.1㎞ ▲동대문구14.2㎞ ▲양천구 4.2㎞ ▲영등포구 14.7㎞ ▲종로구 1.0㎞)의 자전거도로를 신규 설치한다. 또 기존 공공자전거 종합보험이 만료되고 새로 보험을 가입하는 9월19일부터는 이용 시민이 실질적인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치료비 보장을 추가한다. 그동안은 공공자전거 이용 중 자전거 하자와 상관없는 사고로 인해 상해를 입었을 경우 사망 시 2000만원, 타인의 신체장애나 재물손괴 시 3000만원 한도까지만 보장돼 치료비는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시는 따릉이 이용시간이 너무 짧다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2시간 이용요금제'도 도입한다. 기존에는 따릉이를 한사람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여 후 1시간 이내 반납하고 추가적으로 이용할 경우 별도 요금 없이 다시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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