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고속철도 'LTE-R 통신망' 구축 가시화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원주와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 구간 내 ‘LTE-R 통신망’ 구축이 가시화 된다. 통신망 구축은 대용량 정보(데이터 등)의 원활한 송·수신과 이를 통한 열차운행의 안전·편리성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1일 ‘LTE-R 통신망’ 구축 사업의 계약상대자로 ㈜KT 공동수급체를 선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4세대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한 이 통신망은 국내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시스템으로 고품질 음성서비스와 최대 100Mbps급 대용량 데이터·영상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한다.또 이러한 기능은 향후 열차, 관제센터, 유지보수자, 운영기관, 정부기관 간 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으로 공유하는 데 활용돼 열차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그간 유지보수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철도 무선통신사업 부문의 고질적 난관을 극복하는 데 단초가 될 것으로 철도공단은 내다보고 있다.강영일 이사장은 “철도공단은 9월까지 LTE-R 통신망 구축을 위한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12월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LTE-R 통신망 구축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해외철도사업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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