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삐라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터지도록 만들어진 폭발물 타이머로 보이는 장치가 부착된 삐라를 운반하는 데 쓰는 대형 풍선이 추락, 소동이 일었다. 이와 관련 경찰과 군, 국가정보원 등 보안 당국이 합동 조사를 벌였지만, 북한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부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근무하는 119 수상구조대원이 해수욕장 상공에 떠 있는 이 풍선을 발견했다.이 풍선은 오전 9시 45분쯤 해운대해수욕장 8망루 앞바다에 추락해 해류를 따라 오른쪽 동백섬 방향으로 떠내려갔다.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부산해양경비안전서(해경)에 도움을 요청했고 해경은 순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오전 10시45분쯤 이 풍선과 폭발물 타이머로 추정되는 장치를 수거했다.풍선은 2단 형태로 돼 있었지만 안에 내용물은 없었다.국내 보수단체가 띄운 대북 전단용 풍선이 부산까지 내려와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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