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천리자전거(대표 김석환)가 홀로 있는 시간이 길어 자전거를 배우기 어려운 한부모 가정 아동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는 '자전거 아빠'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자전거 타는 법은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때 아빠에게 배우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자전거 배우기에서 소외될 수 있는 아빠가 없는 한부모 가정 아동들에게 자전거와 관련된 추억을 만들어주고 도전, 용기, 끈기 등 자전거를 타면서 깨달을 수 있는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번 1회 자전거 아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자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다.이번 캠페인에는 '자전거 아빠' 참가자들과 구리/송파 지역 22명의 한부모 가정 아동이 함께 참가했다. 특히 아동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는 '자전거 아빠' 참가자들은 실제 자녀가 있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과 대학생, 지역 주민들 등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모인 이들로, 기업과 뜻을 함께 하는 소비자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참가자들은 지난 6월부터 약 한 달간 아동들의 자전거 아빠가 되어 ▲두발 자전거 타기 ▲그림 동화책 만들기 ▲도전! 안전 골든벨 ▲자전거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했다. 먼저 두발 자전거 타기 프로그램에서는 유소년 생활체육 전문 지도자의 사전교육 및 안내 하에 아동이 자전거 아빠의 품 안에서 균형을 잡는 것부터 직접 페달을 밟아 전진하기까지의 과정을 연습했다. 이후에는 T자, S자 코스 등 다양한 코스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혼자서도 두 발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또 그림 동화책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함흥주 동화작가가 참여해 제작된 '자전거 아빠와 나' 동화책을 활용했다. 자전거 아빠와 나 동화책은 프롤로그, 도전, 용기, 목표 등 총 네 개 챕터로 구성, 체험 내용을 자전거 아빠와 기입하며 이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각 챕터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삼천리자전거는 완성된 동화책을 양장 제본해 자전거 아빠와 아동에게 선물로 증정했다.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자전거 타기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이자 다양한 인성 발달을 도울 수 있는 학습이기도 하다"며 "한부모 아동들이 자전거 타기에서 소외 받지 않고 도전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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