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강남구, 양재천 영동3교 둔치에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청소년들의 어울림 한마당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여름방학을 맞아 22일과 23일 이틀간 양재천 영동2교와 영동3교 사이 둔치에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양재천 Happy Together 캠핑’ 행사를 진행한다.우리나라의 다문화 학생 수는 2008년 2만180명에서 지난해 8만2528명으로 4배 이상 늘었지만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언어 장벽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일반학생의 2배가 넘는다.이에 구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으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다문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행사가 진행되는 양재천은 도심 자연하천 복원의 효시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하천으로 과거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오염이 심했지만 20여 년에 걸친 양재천 공원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과 도시문화가 공존하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 강남구의 자랑이자 대표적 명소다.

양재천 생태체험

때문에 이곳 양재천은 훌륭한 자연환경 교육의 산실이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적지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청소년들이 만나 하룻밤을 보내면서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 22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프에는 다문화 가정 중학생 40명, 멘토 대학생과 서포터즈 40명, 생태해설가, 선생님, 진행요원 등 60명 등 총 140명이 참여한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행사자 전원과 양재천을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함께 대형 태극문양을 채우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할 계획이며,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 한국·세계문화 교육 프로그램 ▲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양재천 친구들과 만남 Night Tour(동·식물 생태관찰)’ ▲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의 만남 ‘Happy Together’ ▲ 힐링의 시간인 ‘맞춤형 생태탐방’ 등이 진행된다.특히 다문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오전 11시 오프닝 행사에 강남구 다문화 홍보대사인 택연(그룹 2PM)이 참석할 예정이며, 오후 8시에는 가수 KCM이 ‘아 옛날이여’ 등 3곡을 연속하여 부르고, 신인 걸그룹 구구단이 나와 ‘원더랜드’ 등 2곡을 선보이며, 다문화 아카펠라팀 ‘몽땅’이 ‘Circle of Life(영화 라이언 킹 삽입곡)’ 등 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또 긍정·희망의 아이콘인 테너 조용갑 교수의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 특별 강연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고 이어 오페라 공연이 펼쳐진다.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이자 산 교육장인 양재천이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 찾을 수 있는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양재천에서의 짧은 1박 2일이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진정한 친구가 되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