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신드롬]'포켓몬 고'로 닌텐도 시총 소니 앞질러

게임기 시장에서 고전했으나 '포켓몬 고'로 소니 시총 뛰어 넘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닌텐도가 '포켓몬 고(Go)' 덕분에 소니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마셔블 등에 따르면 닌텐도가 모바일 AR게임 '포켓몬 고'를 공식 출시한 지 2주 만에 기업 가치가 230억 달러(한화 약 26조2780억원) 상승했다.닌텐도의 시가총액은 400억 달러(45조7000억원)를 돌파하며 비디오 게임 경쟁사인 소니(380억 달러, 43조4150억원)도 제쳤다. 닌텐도는 최근 콘솔 게임기 시장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원에 밀려 고전했으나, '포켓몬 고'로 반등에 성공했다. 닌텐도는 비디오 게임콘솔 '위(Wii)'와 휴대용 게임기 NDS 등을 선보였다.
닌텐도의 주가는 지난 6일 '포켓몬고' 출시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다. 닌텐도의 주식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일본 주식 시장에서도 가장 많이 거래된 주식으로 기록됐다. 포켓몬 고의 일간 이용자 수는 인기 애플리케이션인 구글 지도와 스냅챗을 뛰어넘었다.포켓몬 고는 구글에서 분사한 '나이앤틱'이 개발한 게임이다. 포켓몬 캐릭터 지적재산권을 닌텐도의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닌텐도는 포켓몬 고의 성공으로 수혜를 입게 됐다.닌텐도의 주식 랠리는 '포켓몬고'의 성공에 기인한 것이지만 향후 포켓몬고가 마리오 형제나 젤다의 전설 같은 유명 게임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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