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출시…1년여 개발끝에 19일 선봬이디야커피는 모바일쿠폰 앱 개발…유통업계 쿠폰, 상품권, DM 등 종이서 모바일로 대체 대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유통업계가 종이상품권과 쿠폰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매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종이 상품권과 쿠폰 소지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이 증가하는데다 모바일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19일 모바일상품권을 출시한다. 기존에 출시된 롯데모바일교환권은 지류상품권으로 교환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롯데모바일상품권은 지류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상품권은 이날 관악점을 시작으로 오는28일부터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음달 4일부터는 롯데아웃렛 전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마트ㆍ슈퍼 등 롯데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모바일 상품권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통장입금으로 구매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모바일상품권은 상품권 구매 및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지인에게 원하는 배경과 메시지를 입력해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지류상품권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백화점 전점에 있는 상품권 데스크에서 가능하다. 오는 10월에는 백화점 사은행사로 증정됐던 롯데상품권도 지류상품권이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선택 수령이 가능해진다.이디야커피도 종이쿠폰을 대신해 모바일로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 '이디야 멤버스'를 이날 출시했다. 이디야 멤버스는 모바일 어플로 스탬프를 적립하는 서비스로, 전용 어플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이디야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한 후에는 휴대전화번호만으로도 적립할 수 있다. 이디야 멤버스에 가입하면 음료 구매 시 1잔당 1개 스탬프가 적립되며, 12개가 모이면 카페 아메리카노 음료 쿠폰이 자동으로 생성된다.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모바일을 이용해 쇼핑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언제 어디서나 롯데상품권을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권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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