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자연별곡, 한국 보양식으로 인기몰이

삼계탕, 장어구이 등 한식 여름 보양 메뉴 인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인들이 여름에 즐겨먹는 여름 보양식 메뉴가 중국 대륙에서도 통(通)했다.이랜드는 지난해 11월 중국 진출에 성공한 자연별곡(쯔란비에구)에서 삼계탕이 일 평균 900그릇 이상씩 소비 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자연별곡에서 여름철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 것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지난 달 평균 300~400그릇씩 소비되던 삼계탕은 7월 들어서는 일 평균 900그릇 이상 찾고 있으며, 주말 메뉴로 선보이는 장어구이의 경우 전월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일 평균 100여 마리씩 소비되는 것으로 집계 됐다.뿐만 아니라 날이 더워진데다 한국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7월 들어 최근 2주 동안 자연별곡 정따광창점과 천산 팍슨뉴코아점 방문객이 전월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연별곡은 삼계탕과 장어구이, 죽순냉채, 삼계율무죽, 율무샐러드, 뿌리 채소밥, 녹두전 등 한국식 보양음식 7종에 망고빙수, 과일 화채, 콩국수 등 여름 별미 메뉴를 선보여 제공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삼계탕은 중국인들이 한국 방문 시 꼭 맛 봐야 할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선정되면서, 삼계탕을 먹기 위해 자연별곡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 고객 짱위팅(25세)씨는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 삼계탕이 맛있고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됐다” 라며 “한국 음식들은 대체로 영양이 풍부하고 신선해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삼계탕의 인기가 워낙 높아 삼계탕을 먹기 위해서 자연별곡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라며 “다양한 한국 보양 메뉴들까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처음 중국에 진출한 이랜드 자연별곡은 현재 정따광창점과 천산 팍슨뉴코아점 총 2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200개의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한편, 이랜드 자연별곡은 한국식 보양 음식뿐 아니라 현지 고객 조사를 통해 더욱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고, 계속해서 K-푸드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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