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항공기 터키 착륙 못하고 있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터키에서 쿠데타가 발생하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아이폰을 들고 영상통화로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페이스타임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트위터 캡처)
16일(현지시간)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에드도안 대통령은 해외에서 휴가 중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애플 아이폰이 제공하는 화상통화인 페이스타임으로 성명을 발표했다.그는 영상통화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은 안전하며 터키 국민들에게 거리로 뛰쳐나가 쿠데타에 항거할 것을 요청했다.그는 "거리와 공항으로 모여 달라. 국민보다 높은 권력은 없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어 "쿠데타는 곧 진압 될 것이며 쿠데타 세력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심각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군 당국자를 인용, 영상통화로 성명을 발표한 곳은 어디인지 확실하지 않으며 그가 탑승한 항공기가 터키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NBC 측은 전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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