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줄어든 파주·연천 안보관광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남북관계 악화 여파로 파주와 연천 등 경기북부 안보관광지를 향하는 발길이 뜸하다.14일 파주시와 연천군에 따르면 도라산전망대, 제3 땅굴, 태풍전망대, 열쇠전망대 등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경기북부 안보관광지 방문객 수가 매년 줄고 있다.특히 파주 안보관광지는 중국 관광객이 2014년 대비 34.7%나 줄었다.지난 1∼6월 파주 안보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26만5695명이다. 이 중 중국 관광객은 7만1518명이다. 2014년 같은 기간 관광객 수는 30만2457명, 중국 관광객은 10만9585명이다.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올해 방문객이 더 적다. 작년 전체 관광객은 28만4166명, 중국인 관광객은 9만8775명이다.내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인 연천지역 안보관광지도 마찬가지다.남방한계선에 있는 태풍전망대의 1∼4월 월평균 방문객 수는 2014년 3590명, 작년 3378명, 올해 2619명으로 감소했다.열쇠전망대도 1∼4월 월평균 방문객 수가 2014년 1710명, 작년 1570명, 올해 785명으로 줄었다.이는 작년 8월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지난 2월 개성공단 폐쇄, 최근 황강댐 무단 방류 등으로 이어진 남북관계 경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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