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분야 기술 협력 확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과 스위스는 13일 ICT(정보통신)와 보건의료기술개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양국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국은 ICT 분야에서 5G 등 이동통신을 비롯해 주파수 관리, 브로드밴드, 정보보호,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오픈데이터 등에서 창업기업을 상호지원하고 기술사업화를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ICT 정책협의회 설치를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양국은 지난 2014년 1월 박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 당시 마련된 기초과학·기술 협력기반을 토대로 연구기관간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카이스트와 로잔공대 사이에는 교환학생제도도 운영되고 있다.한-스위스 정상은 이날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MOU를 체결하고 신약·의료기기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스위스는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노바티스를 비롯해 총수출액(2014년 기준)의 약 40%를 제약(34%, 84조5000억원)과 의료기기(5.2%, 12조5000억원) 분야에서 달성했다.정부는 이번 MOU 체결로 민간 기술협력과 투자 연계지원, 보건의료 분야 파트너십으로 신약개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1500억원)를 통한 제약기업의 해외 임상, 인수합병(M&A) 등 자금지원과 희귀난치성 질환 대상 유전체 의학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신의료기술 평가 간소화, 응급임상제도 활용가이드라인도 마련키로 했다.양국은 이외에 지난 정상회담 당시 체결된 직업교육훈련 분야 협력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스위스의 우수 교육기관과 실습기업을 추천받고 양국간 교류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는데 공감대를 나타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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