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독산4동 상상속수영장
물놀이장 설치와 운영은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집 원장들로 구성된 ‘가장 신나는 골목 놀이터 첨벙첨벙 운영위원회’에서 맡는다. 운영위원회는 그 동안 물놀이장 추진을 위해 수차례 운영회의, 안전운영협의회 등을 진행했다. 골목길 물놀이장 개장은 특히 독산동 성당 박동균 신부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 신부는 성당 주차장을 지역주민들의 공유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다. 또 물놀이장이 원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성모마리아상 위치를 이전하고 성당 입구 계단과 주차장 바닥공사를 실시하기도 했다.물놀이장 운영기간은 7월19~ 29일 오전 11~오후 5시 독산동 성당 주차장(독산로 78길 20)에서 운영한다. 단, 토요일과 일요일은 성당 미사 관계로 운영하지 않는다.독산4동 주민센터는 물놀이장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간호사, 자원봉사, 공무원 등이 매일 7명이상 배치돼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수질관리를 위해 매일 수영장 청소를 실시하고 수질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골목길 물놀이장은 ‘독산4동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이다. 독산4동 주민센터는 지난 4월 동 주민센터 1층 모두공간에 마을주민들을 위한 영화관을 조성했다. 이 영화관 역시 아이들이 그린 ‘상상지도’를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앞으로 상상지도 속 숲속놀이터, 동물원 등 아이들이 원하는 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황석연 독산4동장은 “골목길 물놀이장을 통해 주민 간 소통문화를 조성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골목에서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며 “물놀이장 운영기간 중 안전사고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