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스피스 너 마저?' 리우올림픽 불참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ㆍ사진)가 리우올림픽 불참 대열에 합류했다.미국 ESPN은 12일(한국시간) "스피스가 국제골프연맹(IGF)에 올림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며 "남자의 경우 올림픽에 '빅 4'가 모두 결장한다"고 전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지만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더스틴 존슨(미국), 3위 스피스,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모조리 불참하는 상황이다.피터 도슨 IGF 회장은 "무척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스피스는 이날 스코틀랜드 로열트룬골프장(파71ㆍ7190야드)에서 '최고(最古)의 메이저' 145번째 디오픈(총상금 930만 달러)을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올림픽 불참에 대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은 존슨과 스피스 대신 리키 파울러와 버버 왓슨, 패트릭 리드, 매트 쿠차 등으로 구성됐다.남자의 경우 애덤 스콧(호주)과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트히즌과 찰 슈워젤, 비제이 싱(피지) 등이 빠져 그야말로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했다. '톱 13' 중 7명이 이탈했고,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5위 왓슨이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마스터스 챔프' 대니 윌렛,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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