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동구에 따르면 문화전당로~서석로 사이 1㎞ 구간 45개동 89개 업소 118개 간판이 새로 설치되고 5개소에 상징조형물이 들어섰다. 2014년 금남로공원 사거리~인쇄거리 입구 1.2㎞구간 93개 업소 119개 간판개선사업에 이어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셈이다. 이번 사업은 동구가 지난해 행정자치부 간판개선 시범 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4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동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예술가와 건물주, 영업주가 함께 협의체를 꾸리고 수차례의 주민설명회와 간판전문가(MP)의 디자인 자문을 거쳐 업종의 특성과 의견을 반영한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기존 형광등 간판을 수명이 길고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친환경 LED 간판으로 교체해 영업주들의 관리비 부담을 덜었다. 더불어 무질서하게 난립해있던 230여개의 간판을 118개로 정비하고 각 도로별로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문화전당과 어우러지는 거리경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동구는 사업 완료 후에도 신규·폐업 점포 발생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는 한편 간판개선 구간에 돌출·가로간판 추가설치 등 위반사항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금남로 보행로 정비사업과 가로정원 조성, 그리고 이번 간판개선사업으로 문화전당 주변이 ‘경관이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탈바꿈했다”며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쾌적한 도시미관을 제공하는 등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