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조사위원회 구성·현장대책회의 9일 현장 초기조사 예정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남 영광군 칠산대교 상판 일부가 기울어 무너진 사고에 대한 원인분석에 착수했다.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77호선 영광~해제 건설 현장내에서 발생한 칠산대교 슬래브 기울임 사고 원인분석을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조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칠산대교 상판 일부가 기울어 무너지는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57분께 발생했다. 익산청은 교각의 균형을 잡아주는 강봉이 끊어져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원인으로 지목된 강봉은 길이 9m, 직경 4cm로 교각과 다리 상판을 연결해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사고가 난 교각에는 모두 32개가 박혀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위원회는 시설안전공단과 학계 등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10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해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우선 위원회는 현장대책회의에 이어 9일엔 현장 초기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시공과정 안전조치사항 등 사고원인을 집중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조사결과에 따라 부실·과실여부 발견 시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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