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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일자리 70만개 만들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기일자리재단'이 출범했다. 경기도는 5일 수원 영통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 일자리재단 발기인 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경기일자리재단 출범을 알렸다. 이날 30여명의 발기인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도민 행복을 달성하기 위한 최우선 도정 과제"라며 "경기일자리재단은 새롭게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에 맞춰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일자리 사업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창립이사회에서는 남경필 경기지사(이사장)와 박신환 도 경제실장, 우미리 여성가족국장이 당연직으로, 김화수 대표이사와 안재근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상근고문 등 8명이 비상임이사로 선출됐다. 또 일자리재단의 당연직 상임감사에는 허승범 도 일자리정책과장이, 선임직 상임감사에는 민경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창립이사회는 앞으로 재단 설립 규정, 법인설립허가 계획 등을 심의ㆍ의결해 일자리재단 설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된다. 도는 앞서 지난해 경기일자리재단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올 초 1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3월에는 경기일자리재단 설립 근거가 되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경기일자리재단은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 기존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을 통합해 출범한다. 재단 설립으로 폐지되는 기관의 직원은 고용 승계된다. 통합 반대가 많았던 경기기술학교는 명칭과 기구를 그대로 유지한 채 재단에 편입하기로 했다. 재단 조직은 당초 기획연구조사본부, 고용성장본부, 기술교육본부, 북부일자리본부 등 4본부 체제에서 기획연구조사본부, 고용성장본부, 북부일자리본부 등 3본부 체제로 변경됐다. 재단 인원은 기획연구조사본부 29명, 고용성장본부 77명, 북부일자리본부 32명, 윤리경영팀 4명 등 180여명이다. 경기기술학교 직원 38명을 포함하면 200여명이 넘는다. 재단은 오는 8월 부천시 옛 원미구청 청사에 문을 연다. 주요 사업은 심층상담, 진로설계, 직업훈련 등 구직자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원스톱 고용서비스다. 특히 도내 일자리 관련 공공 서비스를 한데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중앙ㆍ지방, 민ㆍ관을 연결하는 고용서비스 네트워크 기능도 수행한다. 도는 6일 고용노동부에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하고, 이후 법인 등기 및 사업자등록, 직원 채용 등 일자리재단의 본격적인 출범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일자리재단은 앞으로 구직자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중앙ㆍ지방, 민ㆍ관을 연결하는 허브기능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민선6기 경기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70만개 창출 달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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