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뉴프라이드는 태국 홈쇼핑 전문업체 '티비케이(TV K)'와 한류상품 독점공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에 이어 태국까지 총 2개 국가 홈쇼핑 채널에 국내 상품의 공급권을 가지게 됐다.태국 홈쇼핑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간 약 2억5000만달러(한화 약 2865억원)로 매년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요 도시인 방콕처럼 교통이 혼잡한 지역에서 시간을 절약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홈쇼핑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화장품 제품은 전체 시장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뉴프라이드와 계약을 체결한 TV K는 방송 미디어와 콘텐츠 제작 및 일반 유통서비스 전문 회사로, 한국에서 MBC등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중국 한류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 자문 등을 비롯, 국내외 유명 영화들의 레드카펫 행사 진행, 제작 쇼케이스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특히 최근에는 중국 및 태국 내에서 홈쇼핑 관련 마케팅 총괄을 주요 업무로 해 태국에서는 지난해 4월 ‘홈채널(Home Channel)’을 인수하면서, 9월부터 첫 홈쇼핑 방송을 개시했다. TV K의 홈쇼핑 방송은 불과 몇 개월 만에 총 600개 이상의 태국 방송채널 중 50위권을 기록했다. TV K는 현재 태국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채널 연장 및 신규채널 허가와 24시간 홈쇼핑 채널 라이선스까지 취득을 앞두고 있다.뉴프라이드는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향후 TV K가 태국에서 홈쇼핑 채널을 비롯한 기타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모든 한류상품의 독점 공급권을 가지게 됐다.심정현 뉴프라이드코리아 대표는 “중국 보세면세 사업을 통해 검증되어 온 경쟁력 있는 국내 우수 상품들을 중심으로 국내 상품들의 성공적인 태국 시장 안착을 이끌어냄으로써 뉴프라이드는 중국에 이어 태국 시장까지 섭렵하는 한류제품 수출 유통 전문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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