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가 다음 달 8일부터 경암숲근린공원에서 여는 ‘가족 숲 체험’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 숲이 주는 여러 이점을 학습하고, 한 여름 가족의 추억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광산구는 기대하고 있다.숲 해설가가 동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2시간 동안 나무와 풀, 곤충을 탐색하고, 칡넝쿨 등으로 줄넘기나 빙고 게임을 즐긴다. 또 자연물을 채집해 반지와 목걸이를 만들어 서로에게 선물하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소통과 교감의 시간도 갖는다.‘가족 숲 체험’은 무료로 진행하며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 진행한다.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광산구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팩스(960-3721)나 이메일(yujeong@korea.kr <mailto:yujeong@korea.kr>)로 보내면 된다. 팩스나 이메일 사용이 어려울 경우 광산구 공원녹지과를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광산구는 특정한 날에 신청이 몰릴 경우 선착순으로 참여 주민을 선정할 계획이다.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하남동 경암숲근린공원은 예전에는 울창한 산이었다. 택지 개발 이후 일부를 보존해 가꿔왔기 때문에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산지형 공원’이 됐다.이런 이유로 경암숲근린공원은 6만4834㎡에 말오줌나무, 멀구슬나무, 산초나무, 청서 등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살아가는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숲 체험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국립산림과학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산림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불안심리는 5.2%. 공격성은 6.8%를 각각 감소시키고, 사회성을 포함한 대인 관계의 개방성은 8.4%로 증가하는 등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가족 숲 체험’에 대한 안내는 광산구 공원녹지과(960-8679)가 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