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클래식 첫날 7언더파, 스탠퍼드 공동 2위, 최운정 14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캐나다의 골프천재' 브룩 헨더슨(19ㆍ사진)이 타이틀방어를 향해 힘차게 진군했다.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버디 9개(보기 2개)를 낚는 '버디쇼'를 펼쳐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안젤라 스탠퍼드와 데미 루너스(이상 미국)와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 등이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하고 있다.첫 홀인 10번홀(파5) 버디와 13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14, 17~18, 2번홀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4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5~8번홀에서 4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친 정교한 아이언 샷이 돋보였고, 252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3개의 파5홀에서 버디를 수집했다.헨더슨에겐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 8타 차 대승으로 만 18세 이전에 우승한 역대 세 번째 선수, 로리 케인(다케후지클래식) 이후 캐다나 출신 챔프라는 갖가지 진기록을 작성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승 챔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다음 주 열리는 US여자오픈을 대비해 휴식에 들어가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한국은 최운정(26ㆍ볼빅)이 공동 14위(2언더파 70타)에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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