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27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17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건전한 통일의식 확산 위한 통일교육 전개 방안도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부의장 장영인)는 27일 전남도청 대강당에서 ‘제17기 전남지역회의’를 개최, 국민 참여형 통일 방안 등의 정책을 건의했다.이날 회의는 ‘평화통일은 국론 결집과 국민 통합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북한 도발, 대북 제재 등 변화하는 통일 환경 속에서 국론을 결집하고 지속적으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대북제재 국면에서의 통일 공감대 확산 방안’이라는 대주제 아래 △남남 갈등 해소 및 국민 참여형 통일 준비 방안 △건전한 통일의식 확산을 위한 통일교육 전개 방안을 정책으로 건의했다.의장(대통령)이 소집하고, 전남 부의장이 주재하는 법정회의인 지역회의는 △개회식 △의장(대통령) 영상 메시지 전달 △대북정책 추진 현황 및 업무보고 △자문위원 인터뷰 영상 상영 △정책 건의안 심의·의결 △북핵 해결을 위한 국론 결집 결의문 채택 △희망의 나라로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7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17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대행기관장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통일로 가는 길에는 두 가지의 큰 장애물이 있다”며 “하나는 북한이 돌발적 리더십 아래 핵과 미사일 기술을 끊임없이 향상시키고, 예측할 수 없는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내부 대북정책에 대한 확신이 뚜렷하지 않아 국민들 사이에 완전한 의견 통일이 돼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우리가 북한을 어떻게 할 수 없으나 우리 내부의 통일의식을 함양하고 국론을 통일하는 일, 국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가는 일은 할 수 있다”며 “민주평통 지도자들께서 지난 35년 동안 해온 일을 바탕으로 남남갈등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수렴되도록 지혜와 정성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제17기 전남지역회의 자문위원은 광역의원, 기초의원, 직능 대표를 포함한 1천 69명의 위원들로 구성됐으며, 심의·의결된 정책 건의안은 수석부의장을 거쳐 의장(대통령)에게 보고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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