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마곡지구 민원해소 종합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제 덤프트럭이 거의 안다녀서 시끄럽지도 않고, 먼지도 많이 줄었어요. 너무 잘됐어요” 마곡지구와 인접한 양천로 27길에 사는 주부 한모씨(34)의 말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마곡지구 입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마곡지구 2단계 1791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8월 전에 마곡지구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불편사항을 비롯한 각종 민원을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먼저 마곡지구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는 공사차량 통행 문제 해결에 나섰다. 마곡지구 개발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차량의 증가로 소음과 분진, 교통 혼잡 등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공사차량이 주로 다니는 양천로 27길의 주민들은 적지 않은 불편을 겪어왔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에 우회도로 개설을 꾸준히 건의해 지난달 공사차량 전용 우회도로가 개통됐다. 마곡지구 공사차량 전용 우회도로 개통으로 공사차량은 올림픽대로에서 서남물재생센터를 지나 곧바로 마곡지구로의 진입이 가능해져 기존에 공사차량이 지나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크게 해소됐다. 구는 마곡지구 공사차량이 우회도로를 반드시 이용하도록 공사현장을 방문해 개통 사실을 알리고, 우회도로 이용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줄이기 위해 매일 2회 공사현장 주변을 순찰하고, 안전 위해 요소와 소음 유무 등을 확인하고 있다. 마곡지구 내 불법주정차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마곡지구 내 유휴부지 5개소를 임시공영주차장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공영주차장은 마곡나루역, 마곡4단지, 마곡12단지, 발산역(2개소) 인근에 마련됐다.운영시간은 평일과 토요일에는 8시부터 18시까지 유료이고 그 외 시간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한다.또 구는 마곡지구 내 아파트 단지를 수시로 방문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확인, 입주민들의 단지 내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민원이 예기되는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SH공사와는 기관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민원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 함께 해결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곡지구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끊임없이 관찰하고, 분석해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마곡개발과(☎2600-5289)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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