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23일 월드마린센터 대회의실에서 화주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양항 중흥부두 및 석유화학부두 체선 완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부3.0을 통한 광양항 체선 완화 방안 마련 나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항 여수지역 위험물부두 이용 화주사들이 정부3.0 가치확산을 위해 협업을 통한 광양항 체선 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는 23일 월드마린센터 대회의실에서 공사, 화주사, 하역사 등 관련 업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중흥부두 및 석유화학부두 체선 완화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양항 중흥부두, 석유화학부두 등 위험물부두는 시설부족, 취급화물 특수성 등으로 인해 30%가 넘는 높은 체선율이 발생하고 있는 곳으로, 광양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고질적인 체선 문제를 해결해 광양항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위험물부두 이용자들에게 고객 중심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동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이번 연구용역에 착수하게 됐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은 공사 뿐만 아니라 부두 이용 화주사가 비용을 공동으로 분담, 참여해 ‘협업’이라는 정부 3.0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현지 조사 지원 및 자료 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체선 유발 원인 분석, 하역생산성 분석 및 금전적·비금전적 체선 완화 방안 마련 등의 과제가 집중적으로 연구될 예정이다. 공사 측은 이번 연구가 국내에 유사사례가 없어 광양항은 물론 전국의 항만운영에 롤모델을 제시하는 등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을섭 여수사업소장은 “이번 체선 완화 연구용역을 통해 올 하반기 중 실행 가능한 최적의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화주사·하역사 등 이용자와의 긴밀한 협업체제를 통해 광양항 위험물부두가 경쟁력을 갖춘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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