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후폭풍', 黨靑 지지율 '빨간불'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후폭풍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대구·경북과 부산·경남권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6월 4주차 주중집계'(20~22일·1526명·응답률 8.4%·표본오차 95%·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5.1%로 조사됐다. 6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내린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60.0%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로 대구·경북(-8.3%포인트)과 부산·경남·울산(-5.1%포인트), 경기·인천(-7.5%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영남권 신공항 평가 결과 발표에서 입지 후보지였던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모두가 탈락하고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정되면서 관련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0.7%포인트 하락한 29.5%의 지지를 얻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20일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오른 31.3%를 기록했으나, 영남권 신공항 평가 결과 발표가 있었던 21일엔 29.4%로 내렸다. 이어 22일에도 28.0%로 추가 하락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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