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특성과 정체성 살린 창조도시 만들어야”

'영국 석학 찰스 랜드리 교수, 21일 ‘광주 미래비전 및 전략 수립’ 초청 강연서 미래전략 제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영국 석학 찰스 랜드리 교수를 접견하고 도시발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도시 혁신의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의 석학 찰스 랜드리 교수가 21일 시청 2층 무등홀에서 열린 광주 미래비전 및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초청강연회에서 광주 미래전략을 제시했다.양동 발산마을과 양림동 펭귄마을, 임동 구도심, 조선대학교 등 도심 곳곳을 탐방한 찰스 랜드리 교수는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정체성을 가진 도시가 성공한다”며 “광주만의 특성과 정체성을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광주가 성공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도시를 모방하는 것을 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찰스 교수는 이를 위해 “광주시민이 참여와 개방성, 신뢰성을 가져야 하며 시민 스스로가 문화를 창조하고 융합하는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전일빌딩과 문화전당에 대한 청중 질문에 대해 “전일빌딩은 상징성이 있으므로 존치되어야 한다”며 문화전당에 대해 “공연시설은 지하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 밖의 시설물은 시민들이 접근하기 편하게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윤장현 시장은 강연에 앞서 찰스 교수와 접견하고 “찰스 교수가 강조하는 도시발전 방안과 광주시가 구상중인 문화전당권을 중심으로 하는 ‘찾고 싶고 매력있는 문화도시’ 등 추진 전략과 일치한다”며 “광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정치적 요소 보다는 지역사회 기관, 시민들이 매력있는 도시 만들기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광주시는 미래의 경제·사회·문화·도시·환경 등의 변화 추이를 반영한 광주 미래비전 및 추진 전략을 수립 중이다.앞으로 찰스 랜드리 교수가 제시한 광주발전 미래전략을 구체화하고, 시민과 학생, 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미래 포럼 토론회를 올해 하반기까지 3회 개최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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