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자전거가 인기 레저 스포츠로 부상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전거 도로 확장 등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자전거 여행이 보다 수월해지며 휴가에 도심을 벗어나 색다른 장소에서의 라이딩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장거리 자전거 여행은 본인의 일정과 자전거 실력 등을 고려해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 장거리 라이딩에 추천되는 로드 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활용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간단한 용품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여행 일정과 자전거 실력 고려해 목적지 결정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지 결정이다. 목적지는 일정과 자신의 자전거 실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너무 무리한 일정과 고난이도 코스로 계획을 세울 경우 자전거 여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없을뿐더러 부상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이다.만약 1박 2일 정도의 짧은 일정이라면 왕복 200km 이내의 거리에서 목적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 가량의 일정이라면 국토 종주도 고려해 볼 만 하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돌아올 때에는 기차나 버스를 활용한다면 더 먼 거리를 목적지로 설정할 수도 있다. 다만 평소 자전거를 꾸준히 즐기지 않았다면 몸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오르막이 심하지 않는 코스로 하루 50km 미만의 거리를 주행하는 것이 좋다. ◆로드 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적합, 상비약 등 필수 준비물도 체크해야여행 코스를 결정했다면 준비물을 체크해야 한다. 먼저 자전거는 로드 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 지역이 많고, 여의치 않을 경우 자동차 도로를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행용 자전거나 산악 자전거 보다는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로드 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여행에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다.또한 복장은 땀을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활용하되 아침이나 저녁에 기온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얇은 바람막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갈아입을 옷, 주행 중간에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와 식품, 상비약 등도 필수다. 짐받이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여행 가방을 구입해 이용하면 편리하다. ◆안전한 자전거 여행을 위한 수칙자전거 여행을 보다 안전하게 떠나려면 먼저 헬멧과 장갑 등 안전 용품을 꼭 착용해야 한다. 더불어 야간에 주행하는 경우를 대비해 전조등과 후미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뒤에서 오는 자동차를 확인하기 위한 백미러를 설치하면 더욱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휴식시간을 짧게 자주 갖는 편이 좋다. 너무 긴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 오히려 몸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쉬는 동안에는 앉거나 누워있기보다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하며 몸을 움직이는 편이 도움이 된다또한 자전거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간단한 자전거 부품과 정비 상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한 여름 뜨거운 도로를 달리다 보면 펑크가 나거나 체인 등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잦기 때문. 휴대공구세트와 예비튜브, 펑크수리키트를 구비하는 것이 좋으며 오일, 헝겊, 비닐장갑 등을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자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여행을 위해서는 본인에게 적합한 목적지 및 코스 선정과 철저한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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