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병원 농협회장 부정선거 의혹…사무실 압수수색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검찰이 농협중앙회장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김병원(63) 현 회장의 개입 단서를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선거운동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한 증거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결선투표를 앞두고 대의원 291명 중 107명이 김병원 현 회장의 투표독려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농협중앙회장 등의 선거 절차를 규정하고 있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다르면 선거일 당일의 선거운동이나 후보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선거운동은 금지돼 있다. 검찰은 다음 주쯤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선거 직전 발송된 문자메시지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또 이면에 다른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한편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내달 12일까지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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