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테러범 부인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올랜도 총격 사건의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아내가 테러 계획을 미리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형사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4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마틴과 재혼한 부인 누르 자히 살만(30)은 FBI에 남편의 계획을 알고 있었고 테러를 저지르지 않도록 설득하려 했다고 진술했다.살만은 "남편이 범행에 사용된 탄약과 권총집을 구매했을 때 같이 있었다. 남편이 게이 나이트클럽 펄스를 사전답사하기를 원해 차로 데려다 준 적도 있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사법 당국 관계자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살만이 범행 과정의 특정 부분에서 남편과 함께 했다는 정황이 있어 조사 중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아닌지는 모른다"고 말했다.폭스뉴스는 연방 검찰이 살만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대배심을 소집했다고 전했다. 또 사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테러범의 아내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알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마틴은 테러 계획을 아내와 공유했으며 사건 당시 클럽 펄스에서 아내에게 전화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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