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테르토모타이드, 산화스트레스 받은 신경세포 기능회복에 효과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젬백스는 항암 치료제 테르토모타이드가 산화스트레스를 받은 신경세포의 기능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최근 한양의대 이규용, 고성호 교수 연구팀은 신경연구분야의 국제학술지인 뉴트로톡시콜로지(Neurotoxicology)에 '산화성 손상을 받은 신경줄기세포에서 새로운 펩타이드인 테르토모타이드(GV1001®)의 신경 보호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산화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쥐의 신경줄기세포에 'GV1001®'을 처리한 결과, 세포내 활성산소의 수준이 감소하고 저하된 신경줄기세포의 생존력, 증식능력 및 이동능력 등이 회복됨을 보여줬다. 또한, `GV1001®`이 `HSP70` 등 세포 생존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량을 올려주는 반면, PTEN 등 세포 사멸과 관련된 단백질의 수준은 저하시킴을 확인했다.활성산소로 인한 산화스트레스는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의 난치성 뇌신경질환의 병리기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GV1001®`은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췌장암에 대한 면역항암치료제로 이미 조건부 신약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송형곤 젬백스 의료사업본부장은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노인인구가 많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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