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사진=김현민 기자]
[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9회초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극적인 역전승을 가져갔다. NC는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NC(37승1무19패)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27승1무29패)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테임즈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 NC는 지난 6월 1일 마산 두산전 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 숫자를 11로 늘렸다. 9회초 전까지는 LG의 흐름이었다. 3회말 LG는 1사 이후 정성훈과 히메네스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연달아 4회말 손주인이 우익수 쪽에 안타를 날려 1루에 나갔다. 오지환은 좌익수 앞 3루타로 1루 주자 손주인을 불러들였다. 이어 후속타자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주자 1, 3루 기회를 만든 LG는 김용의의 2루 앞 땅볼로 출루한 사이 3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3-0. NC는 6회초 테임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선발투수 소사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 5구째 포크볼(134㎞)을 노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6회말 2사 2루 때 LG가 박용택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NC도 8회초 1사 2루 바뀐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나성범이 적시타로 응수했다. LG는 8회말 2사 후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듯 했다. 바뀐 투수 민성기를 상대로 박용택이 또 다시 적시 2루타를, 연달아 대타 정주현이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렸다.그러나 2-6, 넉 점을 뒤진 상황에서 NC는 9회초에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박석민(좌전안타), 용덕한(볼넷)의 연속 출루로 시동을 건 NC는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대거 석 점을 쫓아왔다. LG 마무리투수 임정우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NC의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사 후 얻은 만루 기회에서 테임즈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이날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 이후에도 조용훈과 김성욱이 1타점씩을 추가해 최종 10-7로 승리했다. 한편, kt(25승2무34패)는 수원 홈에서 한화(24승1무35패)를 5-3으로 꺾었다. 9위 kt는 한화의 원정 5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한화는 최하위인 10위 자리에 놓였다. kt는 타선에서 이대형과 유한준이 2안타씩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장시환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선발승(시즌 2승5패)을 신고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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