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아테네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포시도시아 2016'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아테네(그리스)=EPA연합뉴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포시도니아 개막 소식을 상세히 전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개막 연설을 통해 그리스 경제는 위기 상황이지만 해운업은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며 그리스 선사들은 여전히 세계를 주도하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운 산업은 새로운 발전모델의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화통신은 치프라스 총리의 말을 전하며 그리스 정부의 노력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양국 관계자들이 중국과 그리스는 해운 분야에서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고 많은 가능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리스 일간 카테메리니도 올해 포시도니아는 전 세계 89개국 2만명 이상의 조선·해운 관계자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며 중국이 이번 포시도니아 행사의 최대 고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