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핏2' 가격 179달러…배터리 지속 시간은?

배터리 200mAh로 전작 대비 줄었으나 지속시간 3~4일로 동일GPS, 자동운동인식 기능 등 추가 탑재에도 "타이젠으로 최적화"[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마케팅 센터 '삼성837'에서 피트니스에 최적화된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 '삼성 기어 핏2'를 공개했다. 기어 핏2는 지난 2014년 2월 공개된 웨어러블 밴드 '삼성 기어 핏'의 후속작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GPS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이 운동한 구간과 거리 등을 보다 자세하게 데이터화할 수 있다. 자동운동인식 기능도 눈에 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는 상태는 물론, 실내용 조정 기구 '로윙머신(Rowing Machine)'이나 페달에 발을 올리고 손잡이를 앞뒤로 움직이는 운동 기구 '일립티컬(Elliptical)'을 할 때도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운동 종목을 인식해 결과를 기록한다.기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1.5인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로 채택한 점도 눈에 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거리, 심박수, 운동 시간 등 다양한 피트니스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기어 핏2의 배터리 용량은 200밀리암페어아워(mAh)다. 전작 기어 핏(21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줄었으나 통상 사용 기준 배터리 지속시간은 3~4일로 전작과 유사하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해 최적화해 GPS, 자동운동인식 기능,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 배터리 소모에 영향을 주는 기능과 부품이 추가로 탑재되고 배터리 용량이 줄었음에도 배터리 지속시간을 전작과 유사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기어 핏2의 가격은 179달러(약 21만2000원)다. 블랙·블루·핑크 컬러로 10일부터 북미,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출시된다. 한국에서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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