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현대기아차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속도… '향후 10년은 지능화로 개발'

[부산=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은 올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밝힌 자동차 미래 연구 개발 활동의 일환으로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담은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

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1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에서 "과거 20년은 전자화를 통해 자동차 개발이 이뤄졌다면 향후 10년은 지능화, 무공해화 등으로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은 철학을 자동차에 담아내는 것이 현대기아차의 사명"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서는 친환경, 안전, 커넥티비티, 모빌리비티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키워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현재 자동차는 이동성을 바탕에 둔 일종의 펀 투 드라이빙이지만 사고, 교통체증, 환경 문제 등 부정적인 요소도 많다"며 "자율주행 등 자동차 개발 역시 이같은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권 부회장이 강조한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은 현대차그룹 중장기 연구 활동인 '프로젝트 아이오닉'과 같은 선상에 있다. '이동의 자유로움'이 핵심으로 이를 위해 ▲필요할 때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등이 4대 핵심 영역이다.현대차가 미래 연구 활동을 본격화하는 이유는 자동차 메이커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빌리티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 없는 자유로움은 사물인터넷 기반 커넥티비티 강화로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에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변화 예측·시나리오 연구 ▲사회 변화, 라이프스타일 분화에 따른 신규 모빌리티 타입과 상품 콘셉트 연구 ▲연장된 생활 공간, 이용 형태로써의 모빌리티 경험 ·서비스 모델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미래에 대비해 중점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던 자율주행 기술, 친환경 기술, 커넥티드 기술 등의 융복합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콘셉트 도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기술 개발을 통해 해당 영역에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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