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첼시 FC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53)이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영국 국영방송 BBC를 비롯해 미러, 스카이스포츠 등이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전이 끝나고 무리뉴 감독이 맨유 감독 부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진원지는 스페인이었다. 스페인 대중지 아스가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지난주 맨유 운영진과 만나 협상을 마쳤다며 무리뉴가 맨유 감독이 될 것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어 영국 내 공신력이 있는 BBC가 이어 보도하면서 무리뉴의 맨유행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무리뉴 감독이 오면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야 한다. 경질설에 시달리다 2015~2016시즌 마지막을 FA컵 우승으로 잘 마무리하고도 팀을 떠나야 하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 됐다. 2017년 6월까지 되어 있던 맨유와의 계약 기간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데이비드 모예스, 판 할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지만 성적이 변변치 않았다.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기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무리뉴 감독을 데리고 와 이전의 우승후보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다. 2004~2007년, 2013~2015년 두차례 첼시를 이끌면서 통산 321전 204승 69무 48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우승은 세 번, 리그 컵 세 번, FA컵 우승 한 번을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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