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5·18행사 식순에 ‘님을∼행진곡’ 제창 반드시 넣어야”

[장병완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광주·전남 국회의원들 ‘님을 위한 행진곡’ 5·18 지정곡 촉구 [아시아경제 문승용] ‘님을 위한 행진곡’ 의 5·18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국회차원의 대응마련을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을 면담했다. 11일 국민의당 장병완 정책위의장과 김동철 광주시당위원장 그리고 더민주 이개호 최고위원은 국회 의장실을 찾아 정의화 의장에게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과 이번 행사에서의 제창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위한 국회의장 및 국회차원의 행동을 촉구했다. 장병완 의장(광주 동남갑 국회의원)은 “총선이라는 정치지형의 변화가 있고,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에 기념곡 지정에 대한 정부의 태도변화를 이끌 국회차원의 의지표명이 필요하다”고 정의화 의장에게 건의했다. 특히 장 의장은 “광주시민들과 유가족들께서는 이번 5·18행사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행사 식순에 포함된다면 정부의 소통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면서 “이 부분만이라도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의화 의장은 “작년에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념곡 지정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보훈처 등 관계부처에 기념곡 지정을 촉구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지 못해 아쉽다”고 답했다. 또 그는 “행사장에서 1년에 한번 제창하는 이 문제를 가지고 우리 국민이 분열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면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13일 날 있을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간 면담에서 대통령을 설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김동철 의원은 “13일 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5·18전에 원포인트 국회라든지 국회차원의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 기념식에서 줄곧 공식 제창됐으나 2009년부터 합창으로 대체돼 논란이 일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2013년 국회는 여야 합의로 ‘님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지금껏 정부 측 반대로 기념곡 지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 장병완 의원은 지난 4월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재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 한 상태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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