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급등에 시가 우수수
곱버스 ETF…동전주 속출
수익률도 올해 평균 -61.42%
"단기적 용도로만 활용해야"
코스피 지수가 6300을 돌파하며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하락장'에 2배 베팅하는 '곱버스(2배 인버스)' ETF가 200원대 동전주로 전락했다. 수익률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코스피 선물 2배 인버스 종목 5개 중 4개는 일제히 2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6일 기준 시가가 가장 높은 'PLUS 200선물인버스2X'조차 500원대로 하락해 모두 '동전주'가 됐다. 현재 가격이 1000원 이하로 거래 중인 ETF는 코스피 선물 2배 인버스 종목뿐이다.
1년 사이 상황이 급변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시가는 지난해 2월27일 기준 2170원이었다 지난해 10월2일 처음으로 1000원 밑으로 내려왔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시가 255원으로 1년 만에 8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익률도 저조한 상황이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수익률 하락 상위 5위는 모두 코스피 선물 2배 인버스 ETF가 차지했다. RISE 200선물인버스2X가 기간수익률 -18.56%로 1위였고, 5위인 KIWOOM 200선물인버스2X도 -16.38%를 기록했다.
이처럼 '곱버스' ETF의 수익률과 가격이 급락한 것은 코스피의 급성장 때문이다. 2배 인버스 ETF는 코스피 지수 하락 폭의 2배만큼 수익이 나는 구조다. 코스피 200 지수가 1% 하락하면, 2배 인버스 ETF는 2% 상승하지만, 지수가 1% 상승하면 해당 ETF는 2% 손실을 본다. 코스피 올해 상승률은 약 38%인데, 국내 코스피 2배 인버스 ETF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61.42%다. 현재 가격이 '저렴해 보인다'는 이유로 쉽게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인버스 상품은 일간 수익률의 역방향을 목표로 해 며칠 이상 보유하면 기대와 성과가 달라질 수 있고, 특히 박스권처럼 등락이 반복되면 방향을 맞춰도 수익이 깎이는 구간이 발생한다"며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가 반등하는 구간에서는 기대했던 헤지 효과가 생각보다 작은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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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거나, 특정 이벤트를 앞두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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