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수산식품에도 디자인 입힌다

" 11일 디자인박람회장서 친환경패키지디자인 학술세미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1일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장에서 ‘친환경 패키지디자인 개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친환경 패키지디자인 개발 학술 세미나는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와 연계해 미래 청정 부가가치 산업인 농수산식품 산업을 친환경 패키지디자인과 융합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개최됐다.세미나에는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 이기환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김윤배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장, 관련 기관, 협회·단체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세미나에서는 전라남도 비교우위 농수산식품 산업의 친환경 패키지디자인 적용으로 농가 제품 판매 경쟁력 향상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제15대 홍익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권명광 상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등 국내 여러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 친환경 패키지디자인에 대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권명광 교수의 ‘디자이너로서의 사회적?도덕적 책임, 친환경디자인’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을 중심으로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또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산업 현장에서 책임디자이너로 활동한 김남훈·김곡미 교수는 ‘세계 친환경 패키지디자인의 트렌드와 산업화 전략’과 관련한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강철구 광주대 교수는 지구를 생각하는 ‘농식품 패키지디자인의 융합전략’을, 전남농업기술원의 김덕현 박사는 전라남도 농가 소득의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제품 포장의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행사를 후원한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조직위원회의 이기환 부위원장은 “생명의 땅, 전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미래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생산기술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친환경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대중의 가슴 속에 신뢰와 믿음을 줘야 한다”며 “전남의 농수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분야에 친환경디자인이 적용되어 지속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계속되며, 7개 주제전시관과 명성황후 제작진이 만든 퍼펫가든 뮤지컬 ‘하늘정원’,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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